독서

[도서리뷰] 글쓰기로 부업하라

지미짐 2021. 5. 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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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게으른 내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과제를 제출하기 전 날 레포트 구매 사이트에서 가장 좋아보이는 레포트를 골라 구매해 짜집기 해서 제출 하곤 했습니다. 저만 그랬나요?. 우리나라 대학교 교육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아직도 레포트 구매 사이트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2017년에 나온 이 책에서 부업으로 추천하고 있는 것이 독후감 레포트 판매입니다. <글쓰기로 부업하라>는 저자가 직장에 다니며 실제로 부업으로 해온 독후감 쓰기로 돈을 벌고 7년 뒤 인세수입을 올리는 책을 쓰는 작가가 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이제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저에게 한 눈에 띈 책이었습니다. 글쓰기로 부업하기라는 제목을 보고, 블로그나 전자책 부업을 기대했지만 이책은 독후감 레포트 판매 부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도 독후감을 쓰곤 했었습니다.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 한적은 있었는데 이내 그만두었죠. 독서라는게 꾸준히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꾸준한 독서와 독후감을 써보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후감 쓰기가 좋은 점

1. 이보다 발전적인 부업은 없다.

물론 내가 쓴 글이 수익으로 연결 될 때 이야기지만요.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정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책 내용 처럼 레포트 판매는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혹시 내가 쓴 독후감이 양질이 된다면 또 판매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독후감을 쓰는 것 자체가 나의 인생에 얼마나 큰 자양분이 될까요.
책을 읽는 행위 하나만으로 모든 내용이 내것으로 되지 않습니다. 입력된 텍스트 정보는 대뇌 전두엽을 거쳐 내 생각이 되어 표출 될때 비로소 자기 것이 되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때문에 독후감은 책읽기에 있어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지 않는다면 책을 반만 읽은 것과 마찬가지일겁니다.

2. 글감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을 주제로 글을 쓸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면 주제 고민은 안해도 되겠죠. 매일매일 새로운 주제들과 생각거리에 대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나의 생각의 깊이와 폭은 넓어지고 점점 더 많은 주제를 다룰 수 있게 될겁니다.

살면서 독서를 많이 하지 않았거나 글 쓰기가 어렵더라도 일단 써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기가 첫 걸음마를 때는 것 처럼 너무 잘 쓸 생각으로 쓰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 겁니다.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습니다.  처음엔 다 미숙합니다. 하지만 지속하면 할 수록 숙련되고 세련되어집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매일 쓰다보면 시간이 가는지 모르고 계속해서 써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도 그런 것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 어느 하나든 정말 꾸준히 해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좋겠죠. 독후감 쓰기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돈을 쓸 필요가 없다.

저도 언젠가 책을 읽자 싶어 서점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책을 살 계획이었죠. 하지만 결국 단 한권의 책도 사지 못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3-4권 사려고 하니 책값도 부담이 되더군요.
다음에 동네 제일 큰 도서관에 갔습니다. 열람실에는 많은 책이 있었고 제목만 보고 책을 담았습니다. 확실히 도서관 대출은 공짜라 부담이 없더군요. 그렇게 4권의 책을 대출해 집에서 읽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은 부담이 없습니다. 제목과 목차만 보고 가져왔는데 막상 재미가 없으면 안보고 반납하면 그만입니다. 다른 책을 고르면 됩니다. 그래서 내가 독서를 시작하려 할때,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모르겠다면 무조건 도서관을 추천드립니다.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 하는 것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됩니다. 재미있는 것만 보면 됩니다. 그것이 독서를 오래 재밌게 하는 방법입니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책마다 중복되는 내용도 많고 이미 아는 내용도 많아서 다 읽는 경우가 적습니다.


독후감을 7년정도 써보니 이제 내 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많은 책을 보다보니 나도 쓸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글쓰기로 부업하는 마지막 방법은 책을 쓰는 것입니다. 요즘은 전자책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자신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전자책으로 내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한번 써 놓고 플렛폼 사이트에 올려 놓으면 잠을 잘때도 판매가 됩니다. 일단 한번 쓰면 내가  할 일이라고는 정산금을 확인하는 일이 전부입니다.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물론 저도 처음인 입장에서 너무 장밋빛 미래만을 꿈꾸는 것 같지만 이게 시작일 지도 모릅니다. 밑져야 본전 아닌가요?

책을 읽고..

저도 언젠간 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하고 싶습니다. 당장은 할 수 없겠지만 많은 책을 읽고 생각을 다듬으며 독후감을 쓸 것입니다. 독후감이 500개 쯤 쌓이면 글솜씨도 자연스럽게 늘것입니다. 독후감을 쓰는 동안 블로그로 수입이 일어나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네요.

우리는 컨텐츠가 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블로그 포스팅 인스타그램 틱톡 등등 핸드폰 하나면 나의 컨텐츠를 만들고 그것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 일을 하는데는 많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거북이같은 꾸준함과 목표를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글쓰기로 부업하라>는 직장인인 저자가 직접 부업으로 인세를 받는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재미있게 담고 있습니다. 글도 읽기 쉽게 되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진지하지도 무겁지도 않아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목표가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글쓰기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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