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블로그운영

블린이가 첫 수익이 나고 생긴 고민

지미짐 2021. 6. 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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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입니다.


이제 어딜가든 언제든 핸드폰만 켜면
티스토리 블로그에 들어갑니다.
방문자 수를 확인하고 유입통계를 보구요.
다시 5분뒤
똑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제 갓 블로그 수익이 발생하고
지금 겪고 있는 중증이
블로그 방문자 확인병입니다.

시도때도 없이 방문자수를 확인합니다
방문자 수가 많을 땐 기쁘지만
생각보다 낮을 땐 조금 신경쓰이네요.

이게 중증인게
방금 확인했던 방문자수를
불과 1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확인하고 앉아있어요

이런게 SNS중독인것 같습니다
내가 올린 컨텐츠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어떤반응이 나올까?
궁금해하며 수시로 들어가는 내모습이
뭐랄까

아무튼 좋아보이진 않네요.

옜날에 싸이월드시절에도 그랬고
인스타그램 처음 시작할때도 그랬던것 같아요


방문자수에 연연하다보니 생긴 다른 부작용도 있습니다.

바로 조회수가 많이 나올만한 키워드로
글을 쓰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이게 왜 부작용이냐면
원래는 그렇게 관심도가 높지 않은 이슈도
왠지 관심가져야 할것같은 부담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지치네요.

방문자수는 노출량과 직결되고
또 광고 노출수는 수익과 직결되니
이런 증상들은 돈 때문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요?


클릭 한번에 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별 노력없이 발생하는 느낌이라
정말 작은돈이지만 왜이리 기분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만한 돈은 커피한잔 안사먹어도
생기는 돈인데 말입니다.


같은 천원을 벌어도
내가 열일해서 번 돈이랑
걍 나도 모르게 들어오는 돈이랑
가치의 무게가 다른 것같습니다.

솔직히 많은 사람들도
후자처럼 돈이 들어오길 바랄것입니다.
물론 나도 그렇구요.

하지만 전문 블로거가 되지 않을 거라면
지금 내 수준에서
블로그에 매일 신경쓰고
목 메다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이 듭니다.

방문자수, 광고수익에 연연하지말고
꾸준히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재미있게 한다면
부가적인 수입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고싶습니다.


만약에 돈이 안되도
블로그를 계속할까요?


확답할 순 없지만
그냥 글을 쓰는걸 즐기고
내 글을 보고 공감해주고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줄 수 있다 느낀다면
돈이 안되더라도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이제 시도때도 없이 방문자수를 확인하는 것을 멈추고
내가 쓰고 싶은것이 있을때
내 이야기를 쓰는 블로거가 돼야겠습니다.
글쓰기를 즐기는 블로거가 돼야겠습니다

돈은 다른데서 벌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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