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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다녀온 3박4일 몽골 패키지 여행 후기

지미짐 2023. 5. 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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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3월에 다녀온 몽골여행을 정리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별 감흥이 없어서 그런가 별로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몽골 여행을 가기로 한 계기는 지인의 추천으로 함께 가기로 한것인데 애초에 내가 원하던 여행지는 아니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몽골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궁금했다. 

 

보통 내가 갔던 여행지는 비행기에서 보면 바다나 건물 이런것들이 보였는데

몽골은 역시 사막이다. 

공항에서 빠져나와 울란바트로로 가는 길.

이런 풍경이 처음이긴 했다. 주변엔 나무도 없고 온통 황야가 펼쳐져 있고 

그 위로는 말떼나 양떼들이 보인다. 

 

 

울란바트로 시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숙소인 게르로 가기전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들을 쇼핑하러 백화점에 들렀다. 

 

그리고 광장과

또 전망대에도 들렀다. 

역시 유목민족답게 몽골인들은 집은 없어도 이동수단인 자동차는 있어야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차들이 아주 많은데

이렇게 넓은 대지임에도 도로가 없어 언제나 러쉬아워이다. 

막이는 시간에만 막히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언제나 항상 막힌다

 


1시간에서 2시간을 달려 울란바트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우리가 앞으로 머물게될 게르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저녁을 먹었다.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된다. 

아까 백화점 슈퍼마켓에서 샀던 술도 먹고 별사진도 찍었다. 

첫날은 모든것이 새로웠기에 설레이고 좋았다. 

유관으로는 별들이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 노출을 길게하고 찍어야 그나마 별들이 찍힌다. 

맨 눈으로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을것이라 기대한다면 성수기인 여름에 가거나 불이 모두 꺼지고 별들이 아주 잘보이는 깊은 새벽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침이 밝았다. 

몽골이 좋았던 점은 날씨였다. 구름한점없는 저 푸른 하늘은 가장 좋았던 것이었다. 

사막이라 황사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밤에 봐서 잘 안보였던 게르와 주변 풍경들을 보니 좋았다. 


그리고 그것이 전부였다. 

말을 타고 사진찍고, 

낙타를 보고,

매도 보고,

큰 바위도 보고,

끝도 없이 펼쳐진 대지를 보았다. 


마지막 날 저녁 허르헉을 먹었는데

내가 티비에서 보던것 그리고 기대하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그냥 양고기 맛이 났다. 

그냥 그랬다. 


몽골 여행의 총평은 그저그랬다. 

대자연의 중심에 간것은 맞지만, 스위스나 케나다같은 웅장함이나 감동은 없었고,

그저 우리와 다른 삶의 모습과 끝없이 펼쳐진 황야의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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