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기 싫은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역시 우리는 배달의 민족입니다.
아침부터 배달음식은 시키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오전 부터 영업하는 집이 있어
주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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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나
두루치기 정식 도시락과
삼겹살 정식 도시락을 시킵니다.
가격은 괜찮았는데
배달비가 조금 비싸게 나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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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루치기 정식 도시락입니다.
도시락 뚜껑에 귀엽게 붙여진 스티커에
호김이 가네요 ^^
이런 작은 센스가 모여 고객들에게
호감을 쌓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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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뚜껑을 열면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네요
배달과정에 생길 수 있는 음식물 이탈을
방지하기 위함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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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쓰윽~벗겨내니
두루치기 정식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일단 비쥬얼 합격!!
요즘은 국도 도시락 안에 넣을 수 있도록
아래 사진처럼 나오네요
콩나물국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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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내가 시킨
삼겹살 정식 도시락입니다.
각각의 메뉴마다 다른 디자인의 귀여운 스티커!!
왠지 다른 문구를 읽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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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뚜껑 비닐을 벗겨내
삼겹살 정식을 영접합니다.^^
정갈한 반찬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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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정식엔 고추 마늘
쌈장이 포함되네요
아마 그래서 천원 더 비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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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써비스까지 챙겨주시는 센스!!
ㅋㅋㅋ물론 저만 주는거 아닌거 알아요
하지만 이런 작은 호의도 호감을 주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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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상 차려놓으니
식당에서 한끼 먹는 느낌도 나네요
이렇게 고급 도시락은 처음이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식사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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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 정식은 대체로 맛있었습니다.
다른 반찬들도 마른 것없이
잘 먹었네요
1만원 돈으로 한끼 정말 잘 먹은 식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삼겹살은 배달음식으로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삼겹살은 식으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불판위에서 바로 먹는 삼겹살에 비해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수 없네요
그리고 살짝 아쉬운점을 구~~~지 꼽으라면
콩자반은 수저로 퍼먹는데 담은 용기가 좁아서
젖가락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남겼네요.
최종적으로 잘먹은 한끼 였다
다음에 다른 메뉴도 한번 시켜먹어보고 싶다
라는 평을 내리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