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육아 노하우- 형제 자매들 사이좋게 키우는 방법

지미짐 2021. 5. 10. 08:58
반응형

 

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영혼 블로거 지미짐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은 육아로 정해보았습니다.

 

저는 지금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지금 한창 손이 많이 갈 때라 육아에 지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친 저에게 다시 힘을 실어주고 행복함을 주는 것이 또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들 엄마 대신 육아를 도맡아 하면서 느낀 나름의 육아 노하우를 말씀드릴까 해요.

한명도 아니고 두명도 아닌 무려 세명을 키우고 깨닫게 된 나름의 방법이니 아무리 개인적인 뇌피셜이라고 할지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편의상 첫째 둘째, 형 동생이란 표현은 형제관계, 자매관계 그리고 남매관계 모두를 포함한 것입니다.)

 


 

형제끼리 싸울 순 있다.

하지만, 사이가 나쁜 것은 큰 문제다.

몇 일 전, 저와 마찬가지로 세 아이의 아빠인 친동생에게서 정말 오랜만에 전화가 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첫째와 둘째가 자주 다퉈 훈육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더군요.

첫째와 둘째는 연년생이기 때문에 덩치도 얼추 비슷하여 형제의 다툼은 쉽게 말리기가 어렵다고요.

 

물론 아이들은 형제끼리 자주 싸움니다.

장난감 가지고 놀다 싸우고

간식 먹다가도 싸우고

놀다가 싸우고

또 싸우죠.

아이들은 늘 다투고 싸워도
분명한 것은 형제 자매 남매 사이가 친한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는 겁니다.

 

 

 

 


첫번째 문제.

첫째가 둘째를 못마땅해 한다

 

보통 첫째들은 동생이 태어나면 질투심이 생겨 동생들을 미워한다고 하죠?

형제들을 갈라 놓는 부모의 첫번째 실수가 바로 동생들을 더 챙여주는 것입니다.

아직 어린 동생을 더 살피는 것이 당연한것 아니냐?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첫째 몰래 해야 할 일입니다.

첫째와 함께 있을때는 언제나 첫째에게 더 애정표현을 해주어야 합니다.

너가 더 소중해라는 메시지를 주어야합니다. (물론 모두 다 소중하죠)

첫째와 놀다가도 둘째가 울면 첫째에게 '동생이 우는데 잠깐 가봐도 되냐'고 허락을 받고 가야 동생을 안미워하게 됩니다. 무조건 첫째가 사랑이 모자라지 않게 채워주셔야 해요. 둘째는 찬밥입니다. (첫째가 보는 앞에서는요)

 

 

 

 

 

그러면 어떤일이 일어나느냐, 첫째가 둘째를 챙기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사랑을 확인받은 첫째들은 넘치는 사랑을 둘째에게 흘려보내주기 시작합니다.

잔에 물이 넘치면 아래로 흘러가듯 위에 있는 첫째의 사랑이 충분히 채워저 흘러 넘치면 그 사랑은 동생에게 가게 되어있어요.

동생이 울면 첫째가 먼저 반응합니다.

부모가 둘째에게 소홀하면 오히려 첫째에게 혼나기 시작합니다.

내 동생 좀 잘 보라구요.

이렇게 첫째는 동생이 더 이상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모두 빼앗은 미운 대상이 아니라

내가 돌봐주고 지켜주어야 할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두번째 문제.

둘째가 첫째를 잘 따르지 않는다.

 

둘째가 어느 덧 자라 요구가 많아지고 꼭 첫째가 하려는 것을 자기도 똑같이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언니 형아가 갖고 노는 장난감도 뺏어버리고 먹는 것도 뺏으려 합니다.

 

이럴 때, 형제를 갈라놓는 두번째 실수가 일어납니다.

바로 공평함이라는 명목으로 형과 아우에게 정말 똑같이 반반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실 싸울 일은 없겠지만 형으로써 동생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게 됩니다.

원하는 것을 반반 얻었으니 더이상 싸울일은 없겠죠

하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만약에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어야 한다면 먼저 형에게 전부 주는 겁니다.

그리고 동생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형이 욕심이 많아 그것을 다 가져갈까요? 아닙니다.

부모가 형평성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형이 형평성을 발휘하여 동생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도록 유도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 배푼다는 경험, 준다는 경험은 얼마나 본인의 자존감을 키워주는지 모릅니다.

아이에게 이런 기회를 박탈하지 마세요.

형아가 베풀 수 있는 기회를, 형으로써 동생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그러면 동생은 형을 이겨야할 경쟁자가 아니라 나에게 무언가를 주는 진짜 형(윗사람)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둘째들이 도움을 요청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엄마나 아빠에게 쪼르르 달려와서는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럴 때도 부모가 직접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첫째에게 둘째를 도와줄 기회를 주는 겁니다.

 

저희 둘째 같은 경우는 이제 어려운 일이나 문제가 생기면 언니에게 먼저 달려갑니다.

둘째가 첫째를 존중할 수 있도록 해 주셔야 형제관계가 잘 유지가 됩니다.

 

이 때 놓치지 말아야할 한가지.

 

형아가 동생에게 뭔가를 해줄때 동생은 형에게 감사를 표시하도록 지도해야

형은 동생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자존감도 훨씬 올라가다는 점 잊지 마세요

감사표현을 하는 동생도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간식을 나눠 준다

도와 준다

안아 준다

위로해 준다

대신 해 준다

양보해 준다

첫째가 둘째에게 뭔가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주는 행위를 통해 자존감과 형으로서 책임감을 갖게됩니다.

 


 

형제 자매는 자녀에게 줄 수있는 최고의 선물

걱정은 이겁니다.

형이 동생을 미워하고 동생은 형을 무시하고 이기려 하는 속에서 그 둘은 부모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해야할 경쟁자이지 서로 돕고 위하고 함께 살아가야할 가족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형은 동생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아껴주며 동생은 형을 존중하며 따르고 배워야할 선생님으로 인식한다면 그 형제관계는 어러서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까지 끈끈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사랑은 내리 사랑입니다.

첫째에게 사랑을 충분히 주면 그 사랑은 배가되어 둘째에게 갑니다.

그리고 둘째는 첫째가 키웁니다. ㅎㅎ

첫째에게 무언가를 나누어줄 기회를 주세요 둘째는 첫째를 좋아하게 되고 따르게 될겁니다.

 

 


이상 저의 육아 뇌피셜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무슨 오은영 박사님처럼 육아전문가도 아니고 아동심리 전문가도 아니지만 세아이를 키우며 발견한 나름의 노하우이니 이것이 정답이다 할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동생의 고민이 비단 동생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니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또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