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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이 쿠팡이츠보다 배달 속도가 늦는 이유. 직접 배달해보니 알게됨

지미짐 2021. 6. 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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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여름의 열기가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그런대로 선선한 날씨인데요

걷기 운동 겸, 저희 동네를 걸으며 배달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한 두시간 하는데 자전거나 차로 하는 것에 비해

주문은 그렇게 많이 들어오진 않아요

 

하지만 한편으로, 걷기 운동도하면서 덤으로

돈까지 번다고 생각하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합니다.

 

요즘 배달 알바를 하면서

라이더 입장에서 좋은 배달 어플과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배달 어플이 비교가 되더군요

 

라이더 입장에서 본

배민 라이더스 VS 쿠팡이츠

언젠가 쿠팡이츠에서 배달을 시켜 먹은 적 있었는데

쿠팡 이츠는 배달원 위치가

실시간으로 지도에 표시되잖아요

그런데 픽업을 완료한 배달원이 다른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더군요

출발지에서 저희 집까지 돌아돌아

결국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어 도착했습니다. ㅠㅠ

 

당시엔 왜 그렇게 다른 곳에 한참을 머물다

돌아돌아 우리집에 늦게 왔는지 이유를 몰랐지만

이제는 조금 알것 같습니다.

 

추정컨데 쿠팡이츠 배달을 받고 또 동시에

배달의 민족 주문을 받은 것같아요

 

배달의 민족은 중복 주문 접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묶음 배송이 가능하죠

라이더 입장에서는 같은 거리를 주행한다면

수입을 배가시킬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죠

 

하지만 쿠팡이츠는 중복 주문 접수가 불가능합니다.

배달원은 한번에 한건만 주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문을 받으면 그 배달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다른 주문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경험한 것처럼

쿠팡이츠로 주문을 받은 후

배민에서 중복 주문을 받게되면

아마 고객에서 즉시 컴플레인이 들어올 겁니다.

왜냐하면 쿠팡이츠 고객은 

배달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배달원 입장에서는

감시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입니다.

 

저도 배달할땐 어쩌다 길을 잘못들어 

먼길을 돌아가기라도하면 컴플레인이 들어오지 않을까

약간 걱정이 되긴하더군요

 

반면 배민은 배달원의 위치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왜이렇게 늦는지 도무지 알 방법이 없죠.ㅠㅠ

 

결론적으로 배달원의 입장에서

배민은 수입도 많고 건수도 많아 인기가 좋고

쿠팡이츠는 수입도 정해져 있고 감시받는 느낌이 들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재로 유튜브나 인터넷을 보면 쿠팡이츠를 비난하는

컨텐츠를 많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쿠팡이츠 VS 배달의 민족

저도 배달의 민족을 애용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추천으로 쿠팡이츠를 한번 써보고

지금까지 계속 쿠팡이츠를 사용하고 있네요

 

배민에서 쿠팡으로 갈아탄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배달 속도

 

소비자 입장에서 

맛과 서비스가 동일하다면

속도보다 중요한게 있나요?

 

맛있게 조리된 음식이 따뜻한 상태로

신속하게 나에게 배송되어 오길 바랍니다.

 

배달의 민족은 기본이 40분 50분 걸렸지만

쿠팡은 15분 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게다가 배달원의 위치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쯤 도착할지가 예상이 됩니다.

 

우리, 기다리는 건 못참죠?

적어도 어디쯤 왔는지도 보고 싶잖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 독점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은

쿠팡이츠에게 상당부분의 점유율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쿠팡의 편리함을 이용해보신 분이라면

배달시간 지연의 불편함을 감수할 이유는 없겠죠?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배달이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배달 어플을 운영하는 회사들은

자기네 수익 극대화도 좋지만

음식을 만드는 사업자와

이용하는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잘 중계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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